[당신의 이야기] #24. 혜민과 선경 커플 스토리

지금 만난 지 약 2년 정도 그리고 같이 동거를 시작한지는 반년정도 된 레즈비언 커플입니다!

저희는 현재 이민 후 결혼을 위해 동거를 마치고 여자친구는 취업을 향해 저는 학업에 전념하려 본가로 돌아가려합니다! 이제는 떨어져서 지내야한다는 생각에 조금 두렵고 또 이렇게 했는데 결국 이민에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절망감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. 하지만 그 속에는 언젠가 혹시나 우리나라에서 동성혼이 법제화 되면 우리는 꿈꾸던 결혼생활을 우리가 살던 나라에서 펼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항상 존재했습니다. 아이까지 입양해 가정을 꾸리고 싶은 우리 커플, 대한민국에서 결혼 할 수 있을까요? 수많은 사회적 시선에 대한 두려움보단 결국 법률혼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저희를 괴롭힙니다.

저희도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입니다. 제가 아끼는 사람이 있는 이 나라에서 제가 사랑하고 원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습니다.